'K-방산'의 대표주자 격인 K2 전차 '흑표'가 유럽에 이어 중남미에 첫 상륙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대통령실은 페루 육군이 활용할 지상 장비를 한국이 공급하는 내용을 담은 '총괄 합의서'를 양국 정부와 한국 방산업체가 체결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합의서에는 페루 육군이 내년까지 K2 전차 54대, K808 차륜형장갑차 '백호' 141대 등 지상장비 195대를 도입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과거 수출 단가를 고려할 때 최종 계약 규모는 2조 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우리나라가 3년마다 열리는 해양 분야 최대 규모의 최고위급 국제회의인 '유엔해양총회'의 차기 개최지로 확정됐습니다.
현지시간 9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 본회의 결과, 한국에서 차기 유엔해양총회를 개최하는 내용의 결의안이 찬성 169표, 반대 2표로 채택했습니다.
공동 주최국으로 함께 선정된 칠레에서는 한국에서 열리는 2028년 6월 본 행사 개최에 앞서 2027년 사전 고위급 행사가 열릴 예정입니다.


'아시아개발은행', 'ADB'가 올해 한국 성장률을 0.9%로, 내년은 1.7%로 전망해 2개월 만에 0.1% 포인트씩 높여 잡았습니다.
정부의 경기 부양 조치에 따른 소비 진작 효과와 글로벌 반도체 수요, 관세협상 타결에 따른 불확실성 감소 등을 반영한 결과라는 게 기획재정부 분석입니다.


지난달 취업자 증가 폭이 20만 명대 초반으로, 두 달째 20만 명 안팎에 머물렀다고 국가데이터처가 오늘 밝혔습니다.
제조·건설업 부진은 계속됐고, 청년층 고용률도 19개월 연속 하락했으며, 내수와 직결된 숙박·음식점업은 추가경정예산 집행 효과가 소멸되면서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오늘 오전 8시 44분쯤 서울 지하철 9호선 고속터미널역에서 김포공항행 열차의 출입문 하나가 닫히지 않아 출근길 승객들이 열차를 갈아타는 등 불편을 겪었습니다.
서울시메트로9호선 측은 문제가 발생한 열차의 승객을 모두 하차시키고 뒤따라오는 열차를 타도록 안내했으며, 이 과정에서 일부 열차가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내비게이션 앱 '티맵'이 오늘 오전 한때 접속 장애 문제를 겪다가 2시간여 만에 복구됐습니다.
접속 장애는 오전 8시 9분쯤 발생했으며, 복구 작업 끝에 오전 10시쯤 정상화됐습니다.
접속 장애 원인은 해킹 등 외부 요인에 따른 것이 아니라 내부 시스템 문제라는 게 티맵 측의 설명입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뇌 기능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쳐 집중력과 기억력을 떨어뜨린다'는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의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연구팀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을 실험 쥐에 투여한 결과, 학습과 기억 능력이 감소했고, 낯선 공간에서 불안 행동이 늘어나 코로나19 감염 후 나타나는 인지 저하와 비슷한 양상이 관찰됐습니다.